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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비상 끝났어도 방심 말아야

3년에 걸친 코로나19의 악몽이 서서히 사라져간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공보건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를 종료했고, 지난 12일부터는 미국 입국 시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도 필요 없다. 한국도 지난 1월 말부터 학교를 포함한 실내 공공장소, 3월부터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필자는 의료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UC샌프란시스코 의대 로버트 와처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상태는 3년 전보다 확연히 줄어들었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평가한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수많은 변이가 발생해 강한 전염성으로 전파됐지만 이제는 대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18개월 동안의 코로나 검사, 예방, 치료가 효과적이었다는 증거라고 평가한다.   와처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점을 큰 변화로 꼽았다. 그는 “백신 접종 초기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 및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졌고,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며 “그러나 백신 접종 몇 개월 후 우려했던 부작용은 없었고, 대중들이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부스터샷 접종에 나선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반면 밴더빌트 의대의 윌리엄 세프너 교수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평한다. 그는 “1년 전보다 우리 사회의 면역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에 200-3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프너 교수는 특히 올가을에 나올  새로운 부스터샷 백신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접종할지 우려된다고 한다. 그는 “올가을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부스터샷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새로운 부스터샷 접종률이 1~2%대라도 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프너 교수는 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보호를 위해서라도 올가을에도 부스터샷 및 백신 접종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A&M대학 보건대 벤자민 뉴먼 교수는 ‘아르크투루스(Arcturus)’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1.16이 여전히 퍼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코로나 변이가 여전하지만 코로나 규제가 풀리고 대중들의 경각심이 풀어지면서, 백신 회사들도 새로운 백신 개발을 꺼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뉴먼 교수는  “부스터샷 백신 개발은 엄청난 비용과 국가적 자원이 들기 때문에 국가적 결단이 없으면 제약회사들이 개발을 꺼릴 수 있다”며 “FDA(연방식품의약국)와 CDC(질병통제센터)는 올가을 부스터샷 백신 개발과 배포 여부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규제가 끝나고 오랜만에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살아남았다”고 농담조로 말하곤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닐 것이다. 필자도 평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지만 성당 미사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다.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배우고 익힌 손 씻기와 개인위생, 그리고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면 비로소 코로나19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코로나 비상 부스터샷 접종률 코로나 변이 코로나 규제

2023-05-14

뉴욕시 부스터샷 접종 지지부진

쌀쌀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뉴욕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부스터샷 접종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욕시 보건국(DOH)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전역 부스터샷 접종률은 40.2%로 낮았다.   특히, 최근 출시된 개량형 2가 백신의 경우 시전역 36만3000여 명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말 집계됐던 17만5000명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지만, 1차 부스터샷 접종자수(340만)와 단순비교해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아시윈 바산 보건국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현황은 좋은 상황이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당부했다.   한편, 뉴욕시는 오늘(1일)부터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지침을 종료한다. 또 뉴욕시 공립교체육리그(PSAL)를 포함한 스포츠 및 기타 과외활동에 참여하는 공립교 학생들에 대한 백신 의무화 조치도 함께 종료된다.   다만 시 공무원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는 지속된다. 이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뉴욕시는 이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부스터샷 접종 부스터샷 접종자수 부스터샷 접종률 뉴욕시 부스터샷

2022-10-31

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 미만

개량형 코로나19 부스터샷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접종이 가능해진지 한 달이 지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외면하고 있어 접종률은 7% 미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13일 기준)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의 개량형 백신 접종횟수는 총 1470만 건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2억900만 명중 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전년도 독감 백신 접종률보다 낮다. CD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2700만 건의 독감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카이저패밀리재단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개량형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낮은 관심도와 홍보 부족이라고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이상(51%)이 개량형 코로나19 부스터샷에 대한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거나(20%), 조금밖에 들어보지 못했다(31%)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 공연계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전망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뉴욕시 발레, 카네기홀 등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접종률 백신 접종률 부스터샷 접종률 개량형 백신

2022-10-17

플러싱 성인 2차 부스터샷 접종률 75%

퀸즈 플러싱 거주 성인의 코로나19 2차 부스터샷 접종률이 7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DOH) 자료에 따르면 23일 현재 플러싱·머레이힐(우편번호 11355) 거주 18세 이상 성인 중 2차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사람은 전체의 75.2%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시 전체 비율 47.8%와 비교할때 30%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이다.     이 2차 부스터샷 접종률은 기존 백신으로 추가접종한 경우와 이달 초부터 시행된 개량형 부스터샷을 접종한 경우를 합산한 것이다.     플러싱 뿐만 아니라 베이사이드(우편번호 11361) 등 한인밀집지역의 경우 2회 접종(얀센백신은 1회)을 완료한 성인 인구는 거의 99%다.     미성년자 접종률도 상당히 높아 2회 접종한 플러싱 거주 17세 미만은 전체의 82.9%로 뉴욕시 전체(43.4%)의 2배 가까이에 이른다.     한편, 연방 보건당국은 이달초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개량형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이 23일 현재 전국적으로 440만명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부스터샷 접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더 쉽게 퍼지고 휴가 모임이 많은 겨울철을 앞둔 시점이 접종의 최적기라는 설명이다.     기존 백신 접종 후 2개월이 경과한 12세 이상이면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     단, 18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모더나 개량형 백신은 현재 일부 공장의 품질 문제로 공급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부스터샷 플러싱 부스터샷 접종률 플러싱 성인 개량형 부스터샷

2022-09-23

뉴요커 3명 중 2명 코로나19 걸렸었다

지난 2020년 초 팬데믹 사태 발발 후 지금까지 뉴욕시민의 63%가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에머슨칼리지와 뉴욕시립대(CUNY) 공중보건대학원이 공동으로 18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의 거의 3분의 2가 감염됐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이 뉴욕시 전체를 강타했었음을 보여준다. 시정부 공식 집계에 따른 감염자는 280만명 수준으로 뉴욕시 인구(838만명)를 고려하면 3명 중 1명꼴인데, 과소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     감염 후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은 보로 별로 차이가 컸다. 맨해튼에서는 감염자의 30%가 치료를 받았다고 답한 반면, 퀸즈에서는 감염자 중 12%,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6%만 치료를 받았다.     또, 조사 대상자의 22%는 자신이나 가족이 회복 후에도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증세가 지속되는 ‘롱 코비드’로 고통을 받았다고 답했다.       CUNY 공중보건대학원장 에이맨 엘모한데스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감염됐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들어 연방·주 보건당국이 시행하는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개인의 책임이 더 중요해지는 것”이라면서 계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또 한 가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백신 접종률에 있어서 보로 별 큰 격차다.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맨해튼의 경우 60%로 나타났지만, 브롱스에서는 34%만 백신·부스터샷을 접종해 차이가 26%포인트에 달했다. 퀸즈의 백신·부스터샷 접종률은 55%로 나타났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올 가을 대대적으로 부스터샷 접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정부가 9월부터 시행할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겨울철 재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각 주·지방정부는 8월 말까지 연방 보건당국에 백신을 사전주문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기존 백신과 부스터샷까지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표적백신이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어린이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23일 화이자는 자사의 백신이 6개월~4세 어린이에게 73.2%의 예방효과를 제공한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앞서 이 백신은 5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인됐다.   장은주 기자뉴요커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률 백신 접종률 기존 백신

2022-08-23

모더나도 4차 접종 승인 신청

모더나가 17일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승인을 신청했다.   앞서 15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4차 접종을 신청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이들 백신은 애초 두 차례 접종이 완료 기준이었다가 한차례씩 부스터샷 시행이 승인된 바 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신청한 것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의료기관들이 나이 또는 기저 질환에 따른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mRNA 백신의 2차 부스터샷 접종을 적절히 결정하도록 유연성을 부여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일컬어지는 BA.2가 뉴욕시내에서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보건국 발표를 인용해 뉴욕시의 신규 감염자 중 약 30%가 BA.2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BA.2는 중증 유발 정도는 낮고 기존 백신으로 효과가 있지만, 전파력이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쉬윈 바산 신임 시 보건국장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아직까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7일 평균 하루 확진자(18일 기준)는 650명, 감염률은 1.49%를 기록 중이다.   인근 뉴저지주의 필 머피 주지사는 전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BA.2 확산에 주목하고 있고 뉴저지주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는 현재로서는 불필요해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뉴욕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7일 4만 명을 돌파했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팬데믹 선언 이후 뉴욕시의 첫 확산에 하루 평균 131명이 사망했던 것과 대비해 코로나19 백신이 대중적으로 보급됐던 2021년 여름 평균 사망자가 9명으로 감소한 것을 지적하며 중증 및 병원입원률을 낮춰 주는 코로나19 백신의 등장 이후 사망자 증가 폭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부스터샷 접종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021년~2022년 겨울에 다시 하루 평균 사망자가 40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접종 신청 부스터샷 접종률 접종 승인 차례 접종

2022-03-18

BC 무료 신속항원검사기 배포 40세 이상으로 확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으로 모든 감염 의심자를 검사할 수 없어 사용하기 시작한 신속항원검사기 무료 배포가 40대까지 확대됐다.   BC주정부는 신속항원검사기를 40대까지 확대해 동네 약국에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BC주의 개인건강번호(PHN)를 소지한 주민은 누구가 가까운 약국에서 무료로 5개 들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17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일일 확진자 수는 240명이었다. 이번 주 시작하는 월요일 198명으로 시작해 15일 237명, 16일에 235명 등으로 200명 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누적확진자 수는 35만 3379명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는 298명이었으며 중증치료를 받는 환자는 49명으로 한 때 1000명을 넘겼던 입원환자 수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15일 0명에서 16일 8명, 그리고 17일 7명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7일 기준으로 코로나19에 의한 BC주 사망자 총 수는 2960명이 됐다. 3000명까지 40명이 남았다.   이날 5세 이상 인구 중 2회 이상 백신 접종자 비율은 86.9%였다. 12세 이상 인구 중 부스터샷 접종률은 56.8%로 나왔다. 지난 목요일 부스터샷 접종률이 56.4%에서 0.4% 포인트가 증가했다.   표영태 기자신속항원검사기 무료 신속항원검사기 무료 무료 신속항원검사기 부스터샷 접종률

2022-03-18

코로나19 사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뉴욕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마스크 규정을 해제하는 등 정상화로 가는 가운데,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3월 1~10일 수거된 미 전역 폐수 샘플 중 3분의 1 이상에서 코로나19 수치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취합한 것으로, 전국 798개 폐수 사이트의 38%에서 바이러스 수준이 올라간 것이다.     이와 함께 아직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보여주는 몇가지 징후가 지적됐다.     미국 내 전문가들이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이 최근 유럽 코로나19 감염의 상승 추이다.     최근들어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지난 겨울 오미크론 사태 이후 다시 신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팬데믹 내내 미국의 코로나 흐름은 유럽을 뒤쫓아 가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이같은 조짐은 미국에도 다시 감염 확산이 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또 한 가지 우려사항은 새로운 변이의 확산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로 일컬어지는 BA.2가 오미크론(BA.1)를 넘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3월 6~12일 집계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66.1%를 차지해 여전히 지배종이다. 하지만, BA.2는 23.1%를 차지해 일주일 전 11.6%에서 크게 증가했다.   BA.2는 중증 유발 정도는 낮고 기존 백신으로 효과가 있지만, 전파력이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약화하는 것도 재확산 요인이 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47.8%로, 1회 이상 접종률(88.2%) 또는 접종 완료율(75.3%)보다 훨씬 낮다. 통상 2회 접종 6개월 후부터 면역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시 보건당국도 “아직까지는 경계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쉬윈 바산 신임 시 보건국장은 16일 방송에 출연해 “아직까지는 방심하지 말고 팬데믹 추이를 살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입원 비율이 높다면서, 공립교 어린이에 대한 백신 의무화 가능성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주 전역 1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은 2일간 연속으로  2%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14일 발표 수치가 1.62%로 전날(1.42%)에서 0.2%포인트 오르는 등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17일 뉴욕주정부는 지속적인 방역 강화 노력을 밝히면서 올 봄 주 전역 요양원·학교·시니어센터·서민주택 등지에서 자가진단 키트 2000만개를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코로나 코로나 흐름 부스터샷 접종률 오미크론 변이

2022-03-17

“뉴욕시 부스터샷 접종 촉진 방안 검토해야”

 뉴욕시의 낮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률을 극복하기 위해 접종 촉진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마크 리바인 맨해튼보로장과 제이 바마 전 뉴욕시 보건국장은 WNYC 브라이언 레러쇼에 출연해 뉴욕시가 추후 코로나19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촉진시켜야 하며 ▶부스터샷 접종 시 100달러 인센티브 ▶최소 1회 접종자에 추가 접종 권고 문자 메시지·e메일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100달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실시했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한 달 만에 종료됐다.   바마 전 국장은 뉴욕시 내 보로별·인종별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률이 확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정 집단에 대한 접종률을 향상하기 위한 수단이 고려돼야 한다고 짚었다.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의 백신 접종률은 최소 1회 접종 86.3%, 2회 접종 77.3%를 기록 중이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은 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36%에 그치고 있다.   보로별로 보면 부스터샷 접종률은 맨해튼이 46%로 가장 높고, 퀸즈(40%), 브루클린·스태튼아일랜드(32%), 브롱스(27%) 순으로 나타난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이 57%, 아메리카 원주민 56%, 백인 37%, 히스패닉 26%, 흑인 24% 순이다.   한편,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15일 연방 식약청(FDA)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4차 백신 접종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신청은 앞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승인한 이스라엘 보건당국의 사례를 토대로 이뤄졌다.   FDA는 4차 접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다음 달 중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면역체계가 취약한 환자들에게만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부스터샷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 백신 접종률 뉴욕시 부스터샷

2022-03-16

BC 코로나19 사망자 아직 불안한 수치

 BC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거의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 10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여전히 불안한 수치를 보였다.   10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새 사망자가 4명이 나왔다. 그러나 전날 14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사망자 수가 크게 요동을 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총 2932명이 됐다.     이날 새 확진자 수는 336명이 나왔다. 이번 주 들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 1751명이 됐다.   이날 새 확진자를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65명, 밴쿠버해안보건소가 49명인 반면 내륙보건소가 115명이나 나왔다. 북부보건소가 54명, 밴쿠버섬보건소도 53명이어서 인구 대비 좋은 편은 아니다.     이날 5세 이상 인구 중 2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86.6%를 기록했다. 또 12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은 56.4%를 기록했다. 3월 들어 2회 이상 접종률이나 부스터샷 접종률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다. 특히 부스터샷 접종률은 1, 2회 접종을 할 때보다 호응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주정부는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11일부터 그리고 백신 카드 제시 해제를 4월 8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여전히 백신 접종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작년 7월 1일 3단계 재출발계획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해제됐을 때는 확진자 수가 30~50명 선이었다.     그런데 현재 백신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일일 확진자 수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태다. 이제 안정적인 숫자에 대한 기준점이 200~300명 대로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     표영태 기자코로나 사망자 누적 사망자 부스터샷 접종률 백신 접종

2022-03-11

접종자 5명 중 2명만 부스터샷

가주 지역의 부스터샷 접종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부스터샷 접종률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Cal Matters)는 7일 가주공공보건국 데이터를 인용, “현재 가주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38%에 불과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2차 접종 완료자 5명 중 2명만이 부스터샷을 접종한 셈이다.   현재 주 전역에서 부스터샷 접종률이 절반 이상인 지역은 단 3개 카운티(샌프란시스코·마린·샌마테오) 뿐이다. 이마저도 해당 카운티들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평균 55%에 불과하다. 2차 접종률이 무려 80% 이상을 기록중인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문제는 내륙 지방 카운티의 접종률이 낮다는 통념과 달리 도심 지역 카운티 주민들조차 부스터샷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가주공공보건국이 집계한 부스터샷 접종률(5일 기준)에 따르면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LA카운티는 38.6%에 불과하다. 이는 오렌지카운티(42.29%)보다 낮은 수치다. 이밖에도 샌디에이고카운티(28.29%), 리버사이드카운티(33.48%), 샌버나디노카운티(31.21%), 컨카운티(29.25%) 등 28개 카운티가 주평균 부스터샷 접종률(38%)보다 낮은 상태다.   캘매터스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팬데믹 사태 지속으로 인한 피로감 누적 ▶백신의 효과 등 당국의 권고 내용이 계속 바뀌는 점 ▶백신 관련 정책, 규정 등의 잦은 변경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가주공공보건국 스테판 먼데이 박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스터샷 접종률이 낮은 원인에 대해 “팬데믹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다들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나는 이미 두번이나 접종했는데 왜 한번 더 접종을 해야 하는가’라며 지겨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들 사이에서도 부스터샷 접종을 고심하는 경우가 많다.   김영진(34·토런스)씨는 “2차 접종 후 이틀동안 너무 아팠기 때문에 부스터샷을 맞는게 망설여진다”며 “한편으로는 오미크론이 확산하는데 코로나에 감염되서 잘못 될까봐 무섭기도 하다”고 전했다.   반면, 당국은 부스터샷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프레스노카운티 레이스 보라 박사는 “부스터샷은 감염은 물론 중증과 입원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을 막아준다”며 “아직 접종을 안했다면 당장 가서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장열 기자부스터샷 접종자 부스터샷 접종률 주평균 부스터샷 가운데 부스터샷

2022-01-07

미국서 1분에 400명 코로나 신규확진

지난 일주일간 전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57만5000명으로, 1분에 400명 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즈음과 비교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배 이상으로(225%) 급증했다.     6일 존스홉킨스대학 분석에 따르면, 5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2만명으로 전주대비 89% 늘었다. 팬데믹 직후 전국에서 누적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만명에 도달하는 데 6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오미크론 변이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체감할 수 있다. 자가 코로나19 테스트를 한 뒤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았거나, 감기 증상과 비슷해 테스트를 하지 않은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도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7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58만명대라고 보도했다. 1분당 확진자가 400명씩 추가로 발생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DHHS)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도 12만6410명으로, 작년 9월 델타변이 당시 입원환자 최고치(10만4000명)를 넘어섰다. 어린이 입원 환자도 3100명 이상으로 역대 최다치다. 지난 크리스마스 기준 어린이 입원 환자는 2000명에 못 미쳤으나 10여일 만에 가까이로 늘었다.   뉴욕주 확진자도 역대 최다치를 경신 중이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 대부분의 환자가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스웰병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10% 정도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이전(25~35%)보다 중환자실 입원률이 낮아졌다. 입원 후에도 평균 4일 이후 퇴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미접종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2주다.     백신 효과가 검증되고 있는 만큼 보건당국에선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진 않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부스터샷이 처음 승인된 작년 8월 이후 전국민의 35%만 부스터샷을 맞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백신, 부스터샷을 맞으면 자신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며 “제발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신규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환자실 입원률 부스터샷 접종률

2022-01-0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2022년을 맞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이제 연말이다. 하지만 그다지 실감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연말이라고 하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계획과 다짐을 하는 시기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특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전까지는 노멀(normal)이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것들이 바뀌며 뉴 노멀의 시기가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몸에 익지 않은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듯 하다.     지난 1년간을 되돌아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를 포함해서 지난 1년 21개월 간을 떠올려 보면 시간에 대한 감각은 더욱 무뎌지기만 한다. 어떻게 1년을 보냈는지, 2021년 3월 이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더듬어 보면 어색하기만 하다. 부스터 샷까지 포함한 백신 주사를 맞았고 개인 방역을 생활화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대면 만남이 크게 줄어들었다. 웬만한 일들은 자택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집 밖으로 나갈 때가 있으면 꼭 필요한 것인지를 먼저 살피게 됐다. 혹시라도 가족들과 함께 외출을 하는 것 역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타 주를 갔다 오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열이 난다거나 구토를 하는 증상이 있으면 감염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실해질 때까지 등교를 할 수 없다.   그 와중에 시카고의 총격 사건은 크게 늘어난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만 적어도 8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하루 2명 이상의 주민들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삶을 마감했다는 뜻이다. 차량 탈취 사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있다. 기존까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지역에서도 심심찮게 무장 차량 탈취 사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한인도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물가도 크게 올랐다. 식품점에서 몇가지만 장바구니에 담아도 100달러, 200달러를 훌쩍 넘는 경우가 흔하다. 자영업자들은 불투명한 경기로 인해 불안하기만 하다. 일할 사람 구하기가 힘들고 인건비도 들썩인다. 사람들 두고 일하기가 쉽지 않다. 요식업의 경우 백신 접종이 끝난 손님들이 몰리기도 하지만 향후 어떤 상황이 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인단체들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활동이 전무하거나 차기 회장단을 뽑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대면 행사가 조심스럽게 열리고는 있지만 줌 미팅이 일상화되면서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행사는 아직 손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 한인회의 경우 늦게나마 회장을 선출할 수 있었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자료가 쌓이면서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즉 전염력은 강해도 치사율을 떨어진다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위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다. 물론 백신 보호력이 떨어지고 치사율이 낮더라고 취약계층에게 전염될 경우 여전히 위협적일 수도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구용 치료제가 보급되고 부스터샷 접종률이 올라가면 감기나 독감과 같이 코로나19 역시 인류와 당분간 함께 살아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정기적으로 백신을 맞는 것이 일상화 될 수도 있겠다.     내년을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바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하이브리드 워크가 일상화되면서 출근할 수도, 재택 근무를 할 수도 있다. 더 이상 직장의 울타리가 중요치 않게 된 것이다. 또 사람들이 하는 일은 더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필요한 일에 집중될 수 있다. 자동화시대가 빨라지고 더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세상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방향으로 바뀐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세상에 또 적응하며 1년을 보낼 것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상화로 대면 부스터샷 접종률 백신 보호력

2021-12-29

뉴욕시 요양원 부스터샷 접종률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의 요양원 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률이 낮아 우려된다.   27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 보건국 통계를 인용해 뉴욕시 요양원 거주자 중 1만9000명이 아직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요양원 거주자 중 56%가 부스터샷을 접종을 받아 전국 평균인 50%보다는 높았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이 50% 미만인 요양원이 수십 곳,  접종률이 25% 미만인 곳도 20곳 이상이라고 NYT는 전했다.   앞서 뉴욕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요양원 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4000명 이상 나오면서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주전역 요양원 시설을 대표하는 뉴욕주보건시설협회(NYSHFA)는 사망자가 급증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부스터샷 접종 장려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는 27일부터 시전역 18만4000개 민간 기업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26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들은 출근이 불가능해졌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직원은 첫 증명서를 제출한 날 기준 45일 이내 2차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모든 고용주는 직원들의 백신 접종 증명서와 면제 요청서 등을 보관하도록 요구된다.       규정을 위반하는 업체에는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심종민 기자부스터샷 접종률 부스터샷 접종률 뉴욕시 요양원 백신 부스터샷

2021-12-27

VA 부스터샷 접종률 20% 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지만 워싱턴지역 백신 부스터샷의 접종 속도가 매우 느려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버지니아 보건부의 지난 20일(월) 발표 자료에 의하면 버지니아 주민 853만338명 중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 주민은 76.2%(650만2367명), 백신접종 완료율은 67.0%(571만5327명)이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은 20.8%(177만1782명)에 불과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로 범위를 줄이더라도 최소 1회 이상 백신접종률은 81.2%, 백신접종완료율은 72.4%, 부스터샷 접종률은 25.4%에 불과했다.     메릴랜드는 백신접종완료률이 버지니아보다 높긴 하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은 27% 정도에 불과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중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6명 중 1명에 머물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이 지나 부스터샷 자격이 주어진 성인들로 범위를 좁히면 약 30% 정도만 부스터샷을 맞았다. 특히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꼽히는 65세 이상 인구를 봐도 부스터샷 접종률은 50%를 조금 넘긴 수준이다.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통상적인 백신 2회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고 쉽게 돌파 감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미크론 감염을 막으려면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안전하다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부스터샷 접종 기회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   1,2차 접종시에는 대규모 백신 센터를 마련했으나 부스터샷은 소규모 접종 센터만을 운영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주말 백신접종센터가 매우 드물고 올해 연말까진 주말 예약이 꽉 찬 상태다.   부스터샷 접종 독려가 외려 백신에 대한 거부감만 더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주민들은 3회 접종까지 들고나와서도 여전히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4회, 5회, 6회 접종까지 갈 거냐”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대신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을 맞고도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한 80대 노부부는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여전히 보호 효과가 충분한지 확신이 안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응급치료 클리닉에 온 경우도 있다. 한편 미국은 전체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대부분의 데이타가 계속 오름세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0% 증가한 12만5838명이었다. 또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18% 늘면서 6만8600여명이 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15% 많아진 1284명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최근 코로나 검사소에 긴 줄이 늘어서고 식당은 문을 닫는 한편 각종 공연이나 크리스마스 파티가 취소되면서 다시 백신이 없던 작년으로 되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부스터샷 접종률 부스터샷 접종률 이상 백신접종률 주말 백신접종센터

2021-12-20

부스터샷 접종 너무 더뎌 우려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지만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속도가 늦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중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6명 중 1명에 머물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이 지나 부스터샷 자격이 주어진 성인들로 범위를 좁히면 약 30% 정도만 부스터샷을 맞았다.   특히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꼽히는 65세 이상 인구를 봐도 부스터샷 접종률은 50%를 조금 넘긴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뉴욕시에서도 800만 명이 넘는 인구 가운데 18.8%인 약 150만 명만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통상적인 백신 2회 접종으로 형성된 보호 효과를 회피(돌파 감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런 지체는 걱정스러운 것이다.   오미크론 감염을 막으려면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안전하다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부스터샷 접종 기회는 대형 스포츠 경기장 등을 대규모 백신 센터로 전환해 문 열었던 올봄보다 크게 제한돼 있다.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에 사는 한 주민은 백신 접종소가 4곳 있는데 이 중 주말에 백신을 접종하는 곳은 1곳뿐이고, 올해 연말까진 주말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말했다. 이마저 다른 1곳도 올해 말까지 빈 자리가 전혀 없는 상태다.   부스터샷 접종 독려가 외려 백신에 대한 거부감만 더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주민들은 3회 접종까지 들고나와서도 여전히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4회, 5회, 6회 접종까지 갈 거냐”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대신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을 맞고도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한 80대 노부부는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여전히 보호 효과가 충분한지 확신이 안 서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응급치료 클리닉에 온 경우도 있다.   한편 미국은 전체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대부분의 데이타가 계속 오름세다. 17일 기준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0% 증가한 12만5838명이었다. 또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18% 늘면서 6만8600여명이 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15% 많아진 1284명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최근 뉴욕은 코로나19 검사소에 긴 줄이 늘어서고 식당은 문을 닫는 한편 브로드웨이의 공연이나 크리스마스 파티가 취소되면서 다시 백신이 없던 작년으로 되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은주 기자부스터샷 우려감 백신 접종소 부스터샷 접종률 백신 부스터샷

2021-12-19

시니어 20%만 '부스터샷' 접종…연휴 앞두고 가주보건국 우려

지난 9월 말부터 시행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현저히 낮다고 보건 당국이 우려를 표했다.     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은 다가오는 연휴 시즌을 앞두고 예상보다 코로나19 부스터샷에 대한 수요가 크게 낮아, 면역체계가 약한 시니어나 기저질환자들이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을 우려했다.     주 보건국은 연방정부의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촉구에도 불구하고 10월 초 시니어들에 접종된 부스터샷은 23만 도스로, 예상했던 110만 도스의 2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65세 미만 기저질환자들도 45만 도스 접종에 그쳐, 예상 수준인 270만 도스의 17%에 불과했다.   낮은 부스터샷 접종률은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센트럴 밸리 등 주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10월 말 기준 LA카운티에서는 자격이 되는 시니어들의 27%만이 부스터샷 접종을 마쳤고, 샌프란시스코는 20%에 그쳤다.  LA카운티 요양원 10곳 중 1곳(9%)만이 거주자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접종 후 통상 6개월, 얀센 백신은 2개월 후부터 면역 효과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알려짐에 따라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 나비나 보바 부국장은 “시니어들이 백신을 맞은 지 1년 가까이 됐다”며 “다가오는 연휴에 가족, 친구와 접촉할 일이 많은데, (낮은 부스터샷 접종률은) 앞으로 몇달 안에 많은 시니어들이 입원할 위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4일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참전용사 8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과 9월 각각 백신 효과를 조사한 결과, 모든 백신의 효과가 6개월 만에 현저히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     모더나는 3월 백신 효과 89%에서 9월 58%로 줄었고, 화이자는 87%에서 45%로, 얀센 백신은 86%에서 13%로 떨어졌다.     프레즈노 카운티 레이스 보라 박사는 최근 브리핑에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추수감사절 주말까지 약 3주가 남았고, 지난해 이 시기에 우리는 확진자의 급증을 봤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장수아 기자가주보건국 부스터샷 부스터샷 접종률 백신 부스터샷 화이자 부스터샷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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